<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Ennio)>
개봉: 2023. 07. 05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엔니오 모리꼬네, 클린트 이스트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 왕가위 외
국가: 이탈리아
러닝타임: 156분
배급: 영화사 진진, (주)씨네 필운
영화와 사랑에 빠진 뮤지션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2023년 6월 23일 오후 7:30.
씨네큐브 1관에서 시사회를 보았다.
평소에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감독을 존경했기에, 더욱 작품을 보며 느끼는 점이 많았다.
이 장면에 주옥같은 선율이 어떻게 나왔을까? 엔니오는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임했을까?
늘 궁금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답을 알게 되었다.
그는 영화를 살리고, 인간의 내면 심리를 파악하여 음악 작업을 하였다.
동료 들은 그를 음악감독이자 심리학자라고 할 정도로 장면을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났으며,
탄탄한 음악 이론과 배경 위에, 계속 귀에서 맴도는 테마 선율을 작곡하였다.
작품을 바라보는 자세와 연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이 영화의 주제 선율을 어떻게 생각하고 작업했는지 멜로디 한음 한음 불러가며 알려준다.
->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레시피'가 담겨 있다.
엔니오는 클래식적인 작곡법에서 더 창의 적인 소리를 연구하였고, 음악+음향적 역할을 동시에 구현해 내곤 했다.
음악 이론을 곁들어 가며 설명하므로 음악 종사자분들이 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장르에 속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다.
156분. 짧지 않은 러닝타임이지만, 그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깊은 메시지가 담겨있다.
엔니오가 들려주는 이야기, 그와 함께 일한 동료들의 인터뷰의 편집과 음악이 절묘하게 맞물려 펼쳐진다.
많은 내용의 이야기를 시간 순으로 담았기 때문에 음악 한곡이 길게 나오지는 않지만,
장면마다 가슴을 잔잔하게 울리는 음악들이 연이어 흘러나온다.
영상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영화음악감독의 역할,
연출감독과 작업하며 음악으로 설득하는 모습,
자신에 일에 대한 고민과 생각, 작업을 멈추지 않고 사랑하며 겸손함으로 꾸준히 나아갔던 모습,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영화에서 볼 수 있다. (+엔니오의 위트도 볼 수 있다.)
또한, 음악을 잘 모른다 해도 그의 인생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올바른 자세가 담겨있다.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 관객들이 박수를 쳤고, 영화 내내 꾹꾹 눌러왔던 뭉클함이 밀려왔다.
크레딧에는 참여한 작품 목록을 볼 수 있다.
이분의 음악과 작품들을 볼 수 있고, 생생한 인터뷰를 영화에서 볼 수 있음에 감사했던 하루.
엔니오 모레꼬네 음악감독,
우리가 배워야 할 교과서이자 장르이다.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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